aespa Whiplash — K-POP 걸그룹이 빌보드를 정복하는 법

aespa가 2024-2025년 국내외 차트를 석권한 비결을 구체적 수치로 분석해요. Supernova 15주 1위, Whiplash 빌보드 글로벌 톱10, 4개 밀리언셀러 앨범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aespa Whiplash — K-POP 걸그룹이 빌보드를 정복하는 법
aespa Whiplash — K-POP 걸그룹이 빌보드를 정복하는 법

aespa Whiplash — K-POP 걸그룹이 빌보드를 정복하는 법

Supernova 15주 1위, Whiplash 빌보드 Global 200 진입

2026.02.16 / K-POP / 9분 읽기

aespa, 2024년을 장악한 그룹

2024년 멜론 차트를 가장 오래 지배한 곡이 뭔지 아세요? BTS도 아니고, BLACKPINK도 아니에요. 바로 aespa의 "Supernova"예요. 15주 연속 1위라는 멜론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거든요.

K-POP 팬이라면 최근 aespa 이름을 안 들어볼 수가 없었을 거예요. 2024년 한 해 동안 이 그룹은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 글로벌 차트까지 동시에 석권했어요. 게다가 2025년 3월에는 빌보드 우먼 인 뮤직에서 "그룹 오브 더 이어"까지 받았고요.

근데 진짜 궁금한 건 이거예요. aespa가 다른 걸그룹과 뭐가 달랐길래 이렇게 성공한 걸까요?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차트 성적과 판매 수치를 바탕으로 aespa의 2024-2025년을 분석해볼게요.

aespa Whiplash Unbeatable Beat 컨셉 포토
@aespa_official 공식

이미지 출처: SM Entertainment | X(Twitter)에서 보기

"Supernova" — 멜론 역사를 다시 쓴 15주

2024년 5월 13일, aespa는 "Supernova"를 발매했어요. 이 곡은 발매 10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멜론에서는 1시간 동안 76,306명의 고유 리스너를 기록했어요. 2024년 들어 처음으로 한 시간에 7만 명을 넘긴 곡이었죠.

그런데 진짜 대단한 건 그 다음이에요. "Supernova"는 멜론 TOP100에서 무려 1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어요. 이건 멜론 역사상 최장 기록이에요. 다른 K-POP 그룹도 몇 주간 1위를 하긴 하지만, 15주를 유지한 건 aespa가 처음이에요.

aespa - Supernova Official MV aespa "Supernova" Official MV | YouTube에서 보기

퍼펙트 올킬도 달성했어요. 멜론, FLO,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전부 1위로 석권한 거죠. 스포티파이에서는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17위까지 올라갔어요. 홍콩에서는 1위, 이집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에서는 톱10에 진입했고요.

왜 이렇게 오래 1위를 했을까요? 곡 자체의 중독성이 큰 역할을 했어요. EDM 비트와 미래적인 신스 사운드가 귀에 착 달라붙거든요. 가사도 복잡하지 않아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웠고요. 빌보드와 NME는 "Supernova"를 2024년 최고의 곡으로 선정하기도 했어요.

"Whiplash" — 글로벌 차트 돌파구

"Supernova"가 국내에서 대성공을 거두는 동안, aespa는 글로벌 시장도 노리고 있었어요. 2024년 10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를 발매했죠.

이 앨범의 타이틀곡 "Whiplash"는 aespa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됐어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첫 톱10에 진입한 거예요. 30위에서 8위로 단숨에 뛰어올랐거든요. 빌보드 글로벌 익스클루딩 US(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8위에서 5위로 올라가면서 첫 톱5도 기록했고요.

aespa - Whiplash Official MV aespa "Whiplash" Official MV | YouTube에서 보기

앨범도 빌보드 200에 50위로 데뷔했어요. 판매량은 17,000장이었는데, 이게 aespa의 여섯 번째 빌보드 200 톱50 앨범이에요. "Savage", "Girls", "MY WORLD", "Drama", "Armageddon"에 이어서요. K-POP 걸그룹 중에서 이렇게 많은 앨범을 톱50에 올린 건 aespa가 처음이에요.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았어요. 빌보드 재팬 핫100에서 7위로 데뷔했거든요.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에서는 26위로 5번째로 높은 신곡 진입을 기록했고요.

"Supernova"와 비교하면 차이가 보여요. "Supernova"가 국내 차트를 장악하는 데 집중했다면, "Whiplash"는 글로벌 차트로 영역을 넓힌 거예요. 영어 버전도 따로 만들어서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했고요.

빌보드 시상식 무대와 트로피 이미지

"Armageddon" — 물리적 판매력의 증명

디지털 차트만 잘한 게 아니에요. aespa는 물리 앨범 판매에서도 압도적이었어요.

2024년 5월 27일, aespa는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했어요. 이 앨범은 사전 주문만 102만 장을 넘겼고, 발매 후 5일 만에 한터 차트에서 100만 장을 돌파했어요. 최종 초동(첫 주) 판매량은 115만 4,742장이었어요.

이게 왜 대단하냐면요, aespa는 이제 한터 역사상 첫 여성 아티스트로 4개의 서로 다른 앨범이 모두 초동 100만 장을 넘긴 그룹이 됐어요. "Girls", "MY WORLD", "Drama", "Armageddon" 네 앨범 전부 첫 주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거죠. 남성 그룹 포함해도 이런 기록을 가진 팀은 손에 꼽아요.

중국에서도 폭발적이었어요.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 1위를 했고, 발매 3시간 만에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거든요. 2024년 한 해 QQ뮤직에서 외국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바로 "Armageddon"이었어요.

스트리밍 시대에 물리 앨범이 이렇게 팔린다는 건 팬층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그냥 노래 좋아서 듣는 게 아니라, 앨범을 사서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애정이 있다는 거니까요.

빌보드가 인정한 그룹 — Women in Music 2025

aespa의 2024년 성과는 미국 음악 산업에서도 인정받았어요. 2025년 3월,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시상식에서 "그룹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거예요.

이 상은 그냥 주는 게 아니에요. aespa가 2024년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들 — 6개 앨범 빌보드 200 톱50 진입, MAMA 어워즈 올해의 노래 수상("Supernova"), 글로벌 차트 석권 — 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주는 거거든요.

시상식 무대에서는 "Whiplash" 영어 버전을 공연했어요.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네 멤버가 무대를 마무리하며 쇼를 클로징했죠. 영국 가수 수키 워터하우스가 트로피를 전달했고요.

이 상의 의미는 단순히 "올해 인기 많았네" 이상이에요. 빌보드가 aespa를 일회성 바이럴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아티스트로 본다는 증거거든요. 6개 앨범이 전부 톱50에 들어갔다는 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2025-2026 월드투어 "SYNK: Aexis Line"

차트 성적만 좋은 게 아니라, 공연장도 꽉 채우고 있어요. aespa는 2025년 8월 29일부터 2026년 4월 26일까지 세 번째 월드투어 "SYNK: Aexis Line"을 진행 중이에요.

서울 KSPO 돔에서 시작해서 후쿠오카, 도쿄, 아이치, 방콕, 오사카, 홍콩, 마카오, 자카르타를 거쳐 2026년 4월 도쿄 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에요.

최근 공연 반응도 좋아요. 2026년 2월 7일과 8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 공연은 이틀 전석 매진을 기록했거든요. 공연에서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Rich Man"을 비롯해서 "Drift", "Angel #48", "To The Girls" 같은 B사이드 곡들도 선보였어요.

도쿄 돔은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하나예요. 여기서 공연한다는 건 아시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는 의미죠. BLACKPINK, TWICE 같은 선배 그룹들이 거쳐간 무대를 aespa도 밟게 된 거예요.

다른 걸그룹과 비교하면?

aespa의 성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른 K-POP 걸그룹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어요.

지표 aespa BLACKPINK NewJeans IVE
빌보드 글로벌 200 톱10 O (Whiplash #8) O (여러 곡) O (OMG 등) X
멜론 최장 1위 기간 15주 (Supernova) - 9주 (Ditto) -
초동 밀리언셀러 앨범 수 4개 2개 2개 1개
빌보드 200 톱50 앨범 수 6개 4개 3개 2개
한터 초동 최고 기록 115만 장 200만 장 122만 장 160만 장

표를 보면 aespa의 강점이 명확해요. 국내 대중성, 글로벌 차트 파워, 물리 판매력을 모두 갖춘 균형형 그룹이에요.

BLACKPINK는 글로벌 인지도가 압도적이지만 국내 차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해요. NewJeans는 국내 차트는 강하지만 아직 빌보드 200 앨범 차트 성적이 aespa만큼은 아니에요. IVE는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글로벌 차트 톱10은 아직 미달성이고요.

aespa는 이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강해요. 국내 팬도 많고, 해외 팬도 많고, 앨범도 잘 팔리고, 차트도 잘 나가요. 이게 SM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는 증거예요.

메타버스를 넘어선 현실 세계 지배

aespa는 데뷔 초기에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컨셉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각 멤버마다 AI 아바타 "æ"가 있고,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설정이었죠.

근데 2024-2025년 성과를 보면 메타버스 컨셉은 이제 부차적이에요. 진짜 성공 요인은 대중적인 음악성과 치밀한 글로벌 전략이거든요.

"Supernova"는 컨셉이 아니라 곡 자체의 중독성으로 15주 1위를 했어요. "Whiplash"는 영어 버전까지 만들어서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했고요. 물리 앨범은 4개 연속 초동 100만 장을 넘기며 팬층의 충성도를 입증했어요.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수상은 미국 음악 산업이 aespa를 "K-POP의 미래"로 보고 있다는 신호예요. 6개 앨범 빌보드 200 톱50 진입은 일회성 히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뜻이고요.

2026년 월드투어가 4월에 도쿄 돔에서 끝나면, aespa는 다음 행보를 준비할 거예요. 정규 2집이 나올지, 미국 투어가 확대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요. 2024년 이들이 세운 기록은 앞으로 다른 걸그룹들이 넘어야 할 기준이 됐다는 거예요.

혹시 aespa 음악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Supernova"부터 시작해보세요. 왜 이 곡이 15주 동안 1위를 했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참고자료

- allkpop - aespa Supernova 8주 연속 1위
- Wikipedia - Supernova (aespa song)
- Billboard - aespa Group of the Year 2025
- Wikipedia - Whiplash (aespa song)
- allkpop - Armageddon 밀리언셀러 달성
- Soompi - aespa 4개 앨범 초동 밀리언셀러
- Soompi - aespa 2025-2026 월드투어
- allkpop - aespa 홍콩 공연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