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제노&재민 유닛 — SM의 유닛 전략

NCT 제노&재민이 2월 23일 유닛 JNJM으로 데뷔합니다. 10연속 밀리언셀러 NCT Dream의 성공 이후, SM이 꺼낸 전문화 유닛 전략을 분석했어요.

NCT 제노&재민 유닛 — SM의 유닛 전략
NCT 제노&재민 유닛 — SM의 유닛 전략

NCT 제노&재민 유닛
SM의 유닛 전략

9년 우정의 NoMin 케미가 공식 유닛으로. 10연속 밀리언셀러 성공 이후 SM이 꺼낸 전문화 전략을 파헤쳤습니다.

2026.02.13 / K-POP / 8분 읽기

2026년 2월 23일, NCT의 일곱 번째 유닛이 세상에 나옵니다. 이름은 NCT JNJM. 멤버는 NCT Dream의 제노와 재민 둘뿐이에요.

"또 유닛?" 하는 반응도 있을 것 같아요. NCT는 이미 127, Dream, WayV, DoJaeJung까지 유닛이 여러 개니까요. 근데요, 이번 건 좀 달라요. 2013년 같은 날 SM 연습생이 된 두 사람이 9년 만에 공식 듀오로 뭉쳤거든요. 팬들이 'NoMin(노민)'이라고 부르며 사랑해온 조합이 드디어 현실이 됐어요.

SM이 왜 하필 지금, 이 조합을 꺼냈을까요? NCT Dream이 10연속 밀리언셀러를 찍은 직후잖아요. 그룹이 정점에 올랐을 때 멤버들을 쪼개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SM의 계산은 달랐어요. 성공한 그룹의 멤버들에게 개별 무대를 주는 게 오히려 전체 브랜드를 키운다는 전략이죠.

NCT JNJM, 무엇이 다른가?

NCT JNJM의 첫 미니앨범 이름은 'BOTH SIDES'. 타이틀곡도 같은 제목이에요. 총 6곡이 수록되고, 2월 23일 오후 6시에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 공개됩니다.

SM 측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음과 양처럼 서로 다른 매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고 해요. 제노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강점이고, 재민은 부드러운 비주얼과 섬세한 표현력이 특징이거든요. 서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주는 조합이라는 거죠.

NCT JNJM 'BOTH SIDES' Mood Film NCT JNJM 'BOTH SIDES' Mood Film | YouTube에서 보기

다른 유닛과 뭐가 다를까?

NCT 안에는 이미 여러 유닛이 있어요. 그런데 각각 역할이 달라요.

유닛 데뷔 멤버 수 컨셉 대표곡 특징
NCT 127 2016 9명 서울 중심, 글로벌 Sticker 고정 유닛
NCT Dream 2016 7명 10대 청춘 Beatbox 졸업 시스템 폐지
WayV 2019 7명 중국 시장 Love Talk 해외 유닛
SuperM 2019 7명 슈퍼그룹 Jopping 다그룹 멤버 결합
DoJaeJung 2023 3명 보컬 중심 Perfume 같은 그룹 내 보컬 유닛
JNJM 2026 2명 퍼포먼스/래퍼 BOTH SIDES 같은 그룹 내 듀오

DoJaeJung이 보컬 라인이었다면, JNJM은 퍼포먼스와 랩 중심이에요. NCT 127 멤버 도영, 재현, 정우로 만든 DoJaeJung이 잔잔한 감성을 보여줬다면, JNJM은 무대를 찢을 에너지를 보여줄 것 같아요.

NoMin 케미의 힘

제노와 재민은 2013년 6월 3일, 단 3시간 차이로 SM 연습생이 됐어요. 데뷔 전부터 절친이었고, NCT Dream으로 활동하면서도 각종 콘텐츠에서 티키타카가 장난 아니었죠. 팬들은 두 사람을 'NoMin'이라고 부르며 NCT 팬덤 안에서 가장 사랑받는 케미 중 하나로 꼽았어요.

2019년엔 함께 인도네시아 빈민가 아동 봉사 활동도 했고, 예능 'Battle Trip'에서 부산 여행도 다녀왔어요. 제노의 ASMR 시리즈 'JSMR'에 재민이 게스트로 나와 브라우니를 만들기도 했고요. 9년 우정이 쌓인 콘텐츠가 어마어마해요.

이번 유닛은 팬들이 이미 검증한 조합을 SM이 공식화한 거예요. 팬 수요를 전략으로 승화시킨 거죠.

NCT Dream의 성공이 만든 타이밍

JNJM 유닛 발표 시점을 보면 SM의 계산이 보여요. 2025년 11월, NCT Dream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Beat It Up'으로 10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어요. K-POP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기록이죠.

수치로 보는 NCT Dream의 위상

2025년 NCT Dream의 성과를 보면 장난이 아니에요.

'Go Back To The Future' (2025년 7월)

  • 초동 판매량: 1,017,739장 (첫 주)
  • 첫 주 100만장 돌파한 NCT Dream의 7번째 앨범
  • Hanteo 역사상 첫 주 100만장 이상 판매 7개 앨범 달성 — SEVENTEEN 다음으로 2위

'Beat It Up' (2025년 11월)

  • 총 판매량: 106만장+
  • 10번째 연속 밀리언셀러
  • 중국 QQ Music 디지털 앨범 차트 1위
  • 일본 AWA 실시간 차트 1위

Instagram 팔로워는 1,300만 명이에요. 글로벌 팬덤이 확실히 자리 잡았죠.

성공한 그룹의 다음 전략

그룹이 정점에 올랐을 때 회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예요. 계속 같은 걸 반복하거나, 멤버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주거나. SM은 후자를 택했어요.

BTS가 한창 잘나갈 때 멤버 솔로 앨범을 내고, BLACKPINK가 절정일 때 제니와 로제에게 개인 활동을 준 것처럼요. 그룹 전체 브랜드가 튼튼할 때 멤버 개개인의 색깔을 키우면, 나중에 다시 뭉쳤을 때 시너지가 더 커지거든요.

NCT Dream도 마찬가지예요. 10연속 밀리언셀러를 찍은 지금이야말로 멤버들 각자의 가능성을 실험할 최적기죠.

SM의 유닛 전략, 3단계 진화

SM의 유닛 전략은 계속 진화해왔어요. JNJM을 이해하려면 SM이 어떻게 유닛을 활용해왔는지 봐야 해요.

1세대: 고정 유닛 (2016-2018)

NCT가 처음 나왔을 때 컨셉이 "무한확장"이었어요. 멤버 수에 제한이 없고, 언제든 새 유닛을 만들 수 있다는 거였죠.

  • NCT 127 (2016): 서울(127=서울의 경도)을 중심으로 한 고정 유닛. 글로벌 시장 공략.
  • NCT Dream (2016): 10대 멤버로 구성된 청춘 컨셉. 처음엔 졸업 시스템이었는데 나중에 폐지.
  • WayV (2019): 중국 시장 전용 유닛. NCT 첫 해외 서브유닛.

이 시기 전략은 시장 세분화였어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 각 시장별로 최적화된 유닛을 만드는 거였죠.

NCT JNJM BOTH SIDES 컨셉 포토
@NCTsmtown 공식

이미지 출처: SM Entertainment | X(Twitter)에서 보기

2세대: 슈퍼그룹 (2019-2021)

2019년, SM은 충격적인 카드를 꺼냈어요. SuperM.

SHINee 태민, EXO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WayV 텐을 한데 모은 슈퍼그룹이었죠. "K-POP의 어벤져스"라고 불렸어요. 목표는 명확했어요. Billboard 200 1위. 서구 시장에서 K-POP의 한계를 깨는 거였죠.

결과는? 데뷔 앨범으로 Billboard 200 1위. 아시아 아티스트 중 데뷔 앨범으로 이 기록을 세운 건 SuperM이 최초예요.

유닛 전략 목표 성과
고정 유닛 (127, Dream, WayV) 시장 세분화 글로벌 팬덤 확보
슈퍼그룹 (SuperM) 서구 시장 공략 Billboard 200 1위

SuperM은 SM이 단순히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싸우는 회사라는 걸 보여줬어요.

3세대: 전문화 소규모 유닛 (2023-2026)

SuperM이 "큰 판 벌리기"였다면, 최근 전략은 정반대예요. 작고 날카롭게.

  • NCT DoJaeJung (2023): NCT 127 멤버 도영, 재현, 정우 3명. 보컬 중심.
  • NCT JNJM (2026): NCT Dream 멤버 제노, 재민 2명. 퍼포먼스/래퍼 중심.

같은 그룹 안에서 2~3명씩 묶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거예요. 도재정은 감성 보컬로 차별화했고, JNJM은 무대 찢는 퍼포먼스로 승부하겠다는 거죠.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팬들이 원하는 게 달라졌거든요. 2019년엔 "K-POP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게 중요했어요. 근데 2026년 지금은 "이 멤버만의 색깔이 뭔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해졌죠.

NCT가 이미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깊게 파는 게 팬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산이에요.

제노&재민, 유닛 밖에서도 바쁘다

JNJM 유닛 활동만 하는 게 아니에요. 두 사람은 이미 개인 활동도 활발해요.

개인 브랜드 활동

제노는 2025년 2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A'pieu의 첫 글로벌 남성 앰배서더가 됐어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Ferragamo의 최초 남성 셀럽 대표 모델이기도 하고요. 패션과 뷰티 양쪽에서 인정받고 있어요.

재민은 2025년 2월 중국 패션 매거진 'Spotlight China' 화보를 찍었어요. 중화권에서 인지도가 높거든요.

함께하는 연기 활동

2026년 1월부터 두 사람은 단편 드라마 'Windup'에 함께 출연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야구팀 배경의 청춘 드라마인데, 조회수가 벌써 500만을 넘었어요.

음악만 하는 게 아니라 연기, 패션, 뷰티까지 — 멀티 플랫폼 전략이죠. 요즘 K-POP 아이돌은 한 분야만 잘해서는 안 돼요. 음원 차트, 예능, 브랜드 광고, 드라마, SNS 인플루언서까지 전방위로 활동해야 팬덤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제노와 재민은 이미 그 준비가 돼 있어요.

K-POP 산업이 주목하는 이유

JNJM 유닛이 중요한 건 단순히 NCT 안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게 성공하면 K-POP 산업 전체에 영향을 줘요.

유닛 트렌드의 확산

요즘 대형 그룹들은 다 유닛 전략을 쓰고 있어요.

  • SEVENTEEN: BSS (부석순), 리더라인
  • BTS: 멤버 전원 솔로 앨범
  • BLACKPINK: 제니, 로제, 리사 개인 활동

왜 그럴까요? 그룹 활동만으로는 멤버 각자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거든요. 7명, 9명이 함께 서면 누군가는 묻힐 수밖에 없어요. 2~3명 소규모로 활동하면 각자의 강점이 확실히 드러나죠.

게다가 음악 스타일도 다양하게 실험할 수 있어요. 그룹 전체로는 대중적 노선을 유지하고, 유닛으로는 좀 더 실험적이거나 전문적인 음악을 할 수 있으니까요.

SM의 민첩함

SM이 대단한 건 팬 수요를 빨리 캐치한다는 거예요. NoMin 케미는 팬들이 먼저 발견하고 사랑했어요. SNS에 NoMin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찍고, 팬 아트와 팬픽이 넘쳐났죠.

SM은 이걸 보고 "아, 팬들이 이 조합을 좋아하는구나" 파악한 거예요. 그리고 공식 유닛으로 만들었고요. 위에서 일방적으로 기획한 게 아니라, 팬들 반응을 전략에 반영한 거죠.

이런 민첩함이 SM을 30년 넘게 K-POP 톱에 있게 한 원동력이에요.

JNJM이 보여줄 것

2월 23일 'BOTH SIDES'가 나오면 뭘 봐야 할까요?

첫 주 판매량

NCT Dream의 팬덤 기반을 생각하면 초동 50만장 이상은 나올 것 같아요. DoJaeJung이 같은 그룹 내 유닛임에도 초동 40만장을 찍었거든요. JNJM은 NoMin 케미 덕분에 팬 수요가 더 높으니까 50만장은 넘을 거예요.

만약 첫 주에 100만장을 찍는다면? 그건 진짜 놀라운 거예요. NCT Dream 전체가 아니라 2명만으로 밀리언셀러를 만드는 거니까요. SM이 유닛 전략에 더 확신을 가질 겁니다.

무대 퍼포먼스

제노와 재민은 둘 다 퍼포먼스가 강점이에요. 7명이서 출 때와 2명이서 출 때 안무 구성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더 격렬하고, 더 디테일하고, 두 사람의 케미를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요.

무대 영상이 바이럴되면 대중 인지도도 올라가죠. 'Windup' 드라마로 이미 연기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무대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면 갭 매력에 빠질 수 있어요.

다음 유닛 조합

JNJM이 성공하면 NCT 안에서 더 많은 유닛 조합이 나올 거예요. 마크&해찬, 런쥔&천러처럼 팬들이 사랑하는 케미들이 공식 유닛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SM 입장에서도 좋아요. 25명의 NCT 멤버를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멤버로도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자산이거든요.

무한확장에서 전문화로

NCT가 처음 나왔을 때 "무한확장"이라는 컨셉이 너무 복잡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유닛이 너무 많고, 멤버가 계속 늘어나니까 팬 입장에서는 헷갈렸죠.

근데 2026년 지금 보면 SM의 전략이 보여요. 무한확장은 수단이었고, 진짜 목적은 멤버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것이었어요.

127은 글로벌 시장, Dream은 청춘 에너지, WayV는 중국 시장, DoJaeJung은 보컬, JNJM은 퍼포먼스 — 이렇게 역할을 나누니까 각 유닛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필요할 때 다시 뭉쳐서 NCT 전체 활동을 하면 되고요.

제노와 재민의 JNJM 유닛은 이 전략의 완성형이에요. 9년 우정으로 쌓은 케미, NCT Dream의 10연속 밀리언셀러 성공, 그리고 SM의 3세대 유닛 전략이 만나는 지점이죠.

2월 23일, 'BOTH SIDES'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돼요. NCT의 일곱 번째 유닛이 K-POP 유닛 전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요? 곧 알게 될 겁니다.


참고자료

- Dojeon Media - NCT JNJM: What To Expect
- The Korea Herald - NCT's Jeno, Jaemin to sing duo
- allkpop - NCT Dream hits 10 consecutive million-seller
- Soompi - NCT DREAM Becomes 2nd Artist In Hanteo History
- Billboard - SuperM Supergroup
- NME - SuperM, five years on
- Wikipedia - Jeno
- Kprofiles - NCT JNJM Members Profile